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LCK 대표로 출전한 젠지 e스포츠와 T1이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팀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번 8강 경기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진행되었으며, T1과 젠지 외에도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과 비리비리 게이밍이 4강에 올랐다.
LCK 4시드 T1은 LPL 2시드 탑 e스포츠(TES)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에서 T1은 케리아(류민석)의 바드 활약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15킬을 기록하는 동안 TES에게 단 한 번의 킬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도 T1은 내셔 남작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LPL을 상대로 9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LCK 2시드 젠지는 플라이퀘스트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5세트 승부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에서는 플라이퀘스트의 전략에 밀렸으나, 2세트에서 쵸비(정지훈)의 카사딘이 활약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플라이퀘스트는 3세트에서 공격적인 조합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젠지는 4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5세트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최종전에서 젠지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4강에서 LCK의 T1과 젠지가 맞붙고, LPL의 웨이보 게이밍과 비리비리 게이밍이 다른 4강전에서 대결한다.
두 팀의 대결은 각각 10월 26일과 27일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T1과 젠지는 과거 여러 차례 LCK 결승에서 맞붙었으며, 국제 대회에서는 T1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마지막 대결인 2023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라운드에서 T1은 젠지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뒀다.